▲ 군포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군포시는 올해 예산 8천576억원보다 약 206억원(2.4%) 증가한 8천78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51억원(2.10%) 증가한 7천385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14억원(4.3%) 증가한 33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과 지방교부세 등이 줄었지만, 재정안정화기금 300억원 활용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 풍요롭고 행복한 고품격 미래도시 ▲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교육문화도시 ▲ 365일 쾌적하고 안심을 더 하는 푸른행복도시 ▲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선도도시 등 5대 중점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당정동 도로개설공사(30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19억원),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3억2천만원), I-CAN 플랫폼 건립(15억원), 어린이집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 및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3억원), 출산장려지원금 (30억원), 부모급여지원(229억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75억원), 중앙공원 평지 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타당성 용역(1억7천만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가치와 시민의 복지향상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271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