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대 통해 국민청원 등 추진

 

▲ 김경미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위원장과 강경철 고양서울편입추진위원장, 김기윤 하남감일∙위례서울편입추진위원장이 간담회를 갖고 서울 편입을 위해 공동 연대하기로 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감일∙위례서울편입추진위

국민의힘 발 메가시티 서울 추진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편입을 원하는 김포·고양·하남시의 시민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지자체별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공동 연대해 활동하는 것인데, 서울 편입이 거론되는 타 지자체로의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하남감일∙위례서울편입추진위원회(이하 하남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경미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위원장과 강경철 고양서울편입추진위원장, 김기윤 하남위원장이 지난 3일 김포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울 편입을 위한 활동, 정보 등을 공유하며 공동 연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먼저 서울 편입이 거론되는 김포·고양·하남·구리·부천·광명·과천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국민청원을 공동 연대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SNS 등을 통해 온라인 국민청원 링크를 전파, 서울 편입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김포·고양·하남 이외 지역에서 공동 연대를 원할 경우 서울 편입 정보 및 법률 조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경철 고양위원장은 “김포, 고양, 하남은 오롯이 ‘서울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위성도시로 남아 서울에 준하는 온갖 규제를 받고 혜택은 지방도시 변두리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서울 편입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김경미 김포위원장은 “서울 편입 염원을 달성하기 위해 고양시민, 하남시민과 함께 서로 윈윈하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김기윤 하남위원장은 “메가시티 서울 논의 이후 처음으로 하남에서 서울편입시민단체가 결성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도시 시민단체와 연대하기로 했다”며 “서울 편입을 위해 각종 활동을 연대할 경우 서울 편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