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IoT 테스트필드 구축' 완료
국제여객부두 사각지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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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cctv/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IoT 기반 재난·안전 통합관리시스템이 적용돼 안전관리 고도화가 가능해졌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 공모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추진한 'AIoT 디지털 트윈기반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안전해(海)'구축사업'이 마무리됐다.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는 공간·인프라 등 실증 자원을 보유한 '실증 수요기관'과 기술력 및 사업화 의지가 높은 '실증인프라 구축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재난·안전을 위해 최신 IoT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IPA는 인천테크노파크, AIoT 및 디지털 트윈 분야 기술 전문기업 ㈜글로벌브릿지, ㈜심시스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해(海)' 사업을 진행해왔다.

IPA는 지난달 30일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화물차 과속 단속 및 선박 이용객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형 CCTV ▲하역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지능형 IoT 센서 ▲작업자와 장비 간 위험 감지를 위한 LiDAR 센서 등이 설치된 스마트폴 ▲디지털 트윈 모델링 활용 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 국제여객부두 내 설치된 스마트폴/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국제여객부두 내 설치된 스마트폴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IPA는 인공지능형 CCTV가 객체(차량·사람) 및 차량 번호판 인식률이 90% 이상, 작업자와 장비 간 충돌방지 시스템은 인식률이 95%에 달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PA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구축한 IoT 인프라를 내년부터 3년간 IoT 기업에 실증자원으로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가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충현 IPA 스마트항만실장은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률을 분석하고 세부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