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에서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향상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형건설사와 인천 건설사들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대형건설사 20곳과 인천지역 건설사 100곳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침체 심화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분야 건설 수주액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역건설사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민간부분 수주율 향상을 위해 대형건설사와 우량 전문 건설업체와의 만남의 날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형건설사는 인천지역 내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지역건설 지분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자재 폭등,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지원으로 인천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율 향상과 자재, 장비 사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