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공윤성 작가 개인전
중구 갤러리 벨라서 내일부터
“유럽풍 도시 일상 면모 담아”
중구 갤러리 벨라서 내일부터
“유럽풍 도시 일상 면모 담아”
그는 꿈을 꾼다. 세계 여러 도시를 자유로이 다니며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건물들을 마주하는 것. 그리고 캔버스에 그들을 그리는 것.
누군가에게 평범하기도, 부분적으로는 당장 실행에 옮길 수도 있는 이 목표가 발달장애인인 공윤성 작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에게 가보지 못한 먼 나라의 도시 풍경은 동경의 이상향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상상을 할 수 있다. 희망을 내재한 그의 상상이 화폭에 옮겨졌을 때 실제보다 더한 것이 '실재'가 되어 표현된다.
인천 중구 갤러리 벨라는 공 작가의 이런 작품들을 전시한다. '도시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12월5일부터 11일까지 연다.
거친 붓 터치가 인상적인 그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정돈된 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0대 청년인 공 작가는 개인전 3회를 거치고 제15회 대한민국 한서미술대전 우수상을 받는 등의 이력이 있다.
공윤성 작가는 “소소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일상이 담겨 있는 유럽풍 도시의 일상적인 면모를 그렸다”며 “조금 더 다듬어지고 성숙해지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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