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2개 노선...시범운행지구 지정받아

최대호 시장 “자율주행으로 모빌리티 선도도시 실현할 것”

 

▲ 자율주행 버스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내년 3월부터 2개 노선의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안양시의 2개 노선을 포함해 12개 시·도, 15곳을 자율주행 차 시범운행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자율주행 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차 연구 및 실증을 위해 여객·화물 운송 및 안전기준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8월 시범운행지구 구간 선정 및 운영계획 등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10월 현장 실사와 자율주행 버스 시연 등의 평가를 거쳤다.

자율주행 차 시범 운행 2개 노선은 ▲동안구청(문화의 거리)~비산 체육공원 3.4㎞ 구간 11개 정류소(주간) ▲안양역~범계역~인덕원역 7.2㎞ 구간 22개 정류소(야건) 등이다.

자율주행 차 시범운행 기간은 내년 3월부터 6개월간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자율주행 버스 체험, 교육을 고쳐 같은 해 8월부터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운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센터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돌발상황 및 야간·악천후 등 어려운 주행 조건에 대응이 가능토록 안전 센싱과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로 보행자 객체 인식을 고도화하고 최적화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율주행은 버스노선 감축, 운수종사자의 야간 운행 비선호 등 악화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