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화진초등학교는 교내 체육관에서 나눔 장터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에 적절한 화폐가치를 매겨 경제관념을 익힌 본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했다.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 금액에서 자신의 물건에 값어치를 매겨 팔고 그 수익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나눔 장터는 화진 어린이들의 경제관념 익히기에 도움을 줬다.
장터에 꼭 있어야 하는 주전부리는 학부모회에서 협조해 완성도를 높였다.
본 행사에 처음 참여한 백 학생은 “물건을 많이 사려고 9000원을 가져왔는데 돈을 다 쓰고 나니 쇼핑 가방이 두 개나 됐어요. 엄마가 돈 내고 물건을 사준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돈을 내고 산 거라 물건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영희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린이들의 경제 교육은 필요한데 나눔 장터를 통해 화진 어린이들의 경제관념이 향상됐기를 바란다”며 “완성도 있는 장터를 위해 어묵과 떡볶이를 만들어 제공해준 학부모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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