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서 현재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이다. 2Q23 매출 기준으로 미디어플랫폼 사업이 31.06%를 차지했고, 영화드라마 산업 23.31%, 음악 12.50%, 커머스 33.13%로 나타났으며 2분기 매출액은 1조 489억원(-12.0%yoy), 영업이익은 -304억(적전)을 기록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CJ ENM 음악의 외형성장이다. 음악 기반 IP 생태계 확장 시스템(MCS) 구축으로 4년간 음악 사업의 매출성장률이 50%를 상회했으며, 2Q23 기준 매출 1.3천억원(+14% yoy, +10% qoq), OP 120억원(-2% yoy, +48% qoq)을 기록했다.

KCON Japan 역대 최대 관객(12.3만명) 및 티켓 매출을 달성했으며, Mnet에서 8월에 데뷔한 ZB1의 데뷔 앨범이 초동 18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ZB1의 좋은 성적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인 IP 성공으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티빙의 발전 가능성이다. 티빙은 현재 매년 가입자 수가 50% 증가하고 있고, 7월 기준 OTT 전체 사업자 중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곳은 티빙이 28%로 유일하다. 또한 티빙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축구)를 비롯해 UFC·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이며,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 손잡은 티빙이 약 1년 만에 7월 기준 시청 시간이 1월 대비 2.14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해외 진출과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티빙의 성과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 매출은 전년 대비 12% 하락했지만, 광고경기 부진 및 미국 작가와 배우 파업 등 외부 변수에 의한 요인들로, 하반기에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이 분명하여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 조예림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조예림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ri3628@i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