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 “국토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

서울방면 도로 및 교량 신설, 조속한 토지보상 등 주요 현안도 협의
▲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사진 왼쪽)이 지난 1일 LH 이한준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기대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국회의원이 지난 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에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거쳐 신도림역으로 가는 제2경인선에 대한 민자사업 적격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LH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남북철도(신도림역~KTX광명역)뿐만 아니라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신설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9일 발표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시 신천역~광명·시흥 3기신도시~하안2공공주택지구~하안사거리~독산역(1호선)~신독산역(신안산선)~신림역(2호선)을 최적노선으로 하고 있으며, 제2경인선과 선로를 일부 공유하면 경제성(B/C)이 1.15에 달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큰 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양 의원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서울방면 도로 및 교량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자족용지 추가 확보 △조속한 토지보상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한준 사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신천~하안~신림선을 포함하는 문제를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며 “이와 함께 LH와 광명시가 추천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여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광명·시흥 지역본부의 인력을 늘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지장물 조사에 속도를 내어 2025년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2026년부터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