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은 수상자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인천인수초등학교와 만수북중학교가 양궁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선정,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면서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낸 초등학교 3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각 1개교를 선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중 인천인수총등학교와 송정초등학교(경기), 새일초등학교가 각 5명, 만수북중학교는 7명, 서울체육고등학교는 15명, 한국체육대학교는 45명의 양궁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소년신궁'으로 불렸고,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건 이우석이 인천인수초등학교 및 만수북중학교 출신이다.

아울러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최두희도 인천인수초등학교와 만수북중학교를 졸업했다.

또 1975년 창단, 48년의 역사를 지닌 인천시청 양궁팀도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 한국 양궁을 처음 세계 최강으로 이끈 김진호(79년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한국 최초 국제대회 금메달)와 서향순(LA올림픽 개인금/한국 양궁 올림픽 최초 금메달)을 비롯해 이 전통을 이어온 김수녕(서울올림픽 개인 및 단체 금메달/올림픽 금메달 총 4개/올림픽 양궁 최초 2관왕), 양창훈(1986서울아시안게임 4관왕/1990북경아시안게임 2관왕 등), 박성현(올림픽 금메달 3개), 윤미진(올림픽 금메달 3개), 오진혁(올림픽 남자 개인전 최초 금메달/세계선수권 7회 출전), 기보배(런던올림픽 개인 및 단체 금메달/올림픽 전종목 제패), 김우진(세계선수권 3관왕/세계선수권 최대 메달(9개) 획득), 안산(올림픽 최초 3관왕/혼성 최초 금메달), 김종호(컴파운드 세계선수권 혼성 최초 금메달/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4개)), 최보민(리커브/컴파운드 두 종목 모두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 출전 및 메달 획득)이 공로패(경기부문)를 받았다.

지도부문 공로패는 김형탁(LA 올림픽 지도자/김형탁양궁훈련원장), 박경래(전 국가대표 지도자), 이기식(전 국가대표 지도자), 서거원(전 국가대표 지도자/전 협회 전무이사), 서오석(전 국가대표 지도자/코오롱양궁팀 감독), 이왕우(전 국가대표 지도자), 조춘봉(양궁 원로/생활체육 저변확대 기여), 문형철(전 국가대표 지도자/리우올림픽 전관왕 총감독), 오선택(전 국가대표 지도자/현 프랑스대표팀 감독), 백웅기(전 국가대표 지도자/현 인도 대표팀 감독), 석동은(양궁 원로/저변 확대 기여), 박영숙(전 국가대표/전 국제심판/세계양궁연맹 여성양궁인상 수상), 김삼회(국가대표 후보 전임감독/유소년 육성 기여), 고 신현종(전 컴파운드 국가대표 감독)가 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