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70명·26일 106명 이어 11월 29일 140명 등 성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치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한을 기념하고 있다./제공=경기관광공사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치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한을 기념하고 있다./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는 30일 중국의 경기도 우호협력지역인 강소성(江蘇省)의 의정(仪征)고등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 총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공사는 입국시부터 경기도에 대한 첫 인상을 좋게 심어 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현수막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일정은 용인 단국대학교 견학, 평택 현화고등학교 방문 및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오산 소재) 방문 체험, 수원화성 답사 역사유적 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김치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하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청소년 시기에 양국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성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성인이 되어 양국의 우의 증진과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자매·우호지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를 경기도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공사는 최근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재개에 따라, 중국의 자매지역 및 우호협력지역과 관광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중 지방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팬데믹으로 장기간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 지난 10월 8일에 자매지역인 산동성(山東省)의 일조항과 평택항을 오가는 페리 재개의 첫운항에 맞춰 중국 방한관광단체 70명을 유치했다.

10월 26일에는 산동성 옌타이항에서 출발해 이천 인삼축제에 참가한 중국 문화교류단체 106명을 유치했다. 또 10월 31일에는 경기도-랴오닝성(遼寧省) 자매결연 30주년 연계 양지역 공동 관광협력 교류회를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가진 바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