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은 군 행정구역 310㎢ 전체를 대상으로 양주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군이 행정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계획을 세우기는 이 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회천읍, 남면, 백석읍, 광적면 등 일부 읍·면 단위지역 도시계획만 수립돼 있어 난개발이 이뤄지는 등 군 전체 도시계획이 요구돼 왔었다.
  군은 이를위해 지난해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중간보고, 공청회 등을 마쳤으며 앞으로 의회 보고, 도 경유, 건설교통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께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군이 마련중인 도시기본계획 공간구조는 회천을 중심으로 한 도심권 1개와 양주, 덕계, 남·은현, 광적·백석, 장흥 등 5개 부도심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권별 기능은 회천과 양주 등 동부권에 물류·주거·교육·행정, 광적·백석 등 서부권에 주거와 공업, 장흥 등 남부권에 주거 및 휴양·관광, 남·은현 등 북부권은 주거·교육·공업 등으로 각각 기능을 배분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또 군 청사주변을 경원선 역세권과 연계해 행정중심지 역할의 행정타운을 조성해 부족한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군민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을 만들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회천읍 봉암리 경원선 철도와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교차지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해 대북방 교류의 거점과 전진기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 밖에 은현면 용암리, 회천·양주읍 등은 각각 물류단지, 경원선 역세권 등과 연계한 신규 단지형 시가지로 개발된다.
 군 관계자는 “군 전체가 포함된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해지고 한 층 효율적인 도시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권태경기자> tkw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