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문가 등 6명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

병상수급 정책 파악, 의료시설 공모 방안 모색

 

▲ 신계용 과천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열린 의료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해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자문회의는 전날 시청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학회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정부의 병상수급 정책 동향과 의료계 경영 환경, 향후 인구변화에 따른 병원의 변화상 및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모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과천시가 인근 강남에 있는 종합병원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구특성과 의료환경 등을 반영한 과천시만의 특화 병원, 오너십과 경영철학을 갖춘 병원 등 지속가능한 병원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점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현재 과천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은 현재 8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 일반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 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과천은 개발사업에 따라 인구가 14만여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양질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과 도시 자족 기능,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천=이동희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