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이 ASA(고기능성 플라스틱) 데코시트 제작 과정에서 남은 스크랩 잔재물을 파쇄·분쇄 등의 압출 공정을 거쳐 재생한 ASA 재생원료 /사진제공=진영

㈜진영이 친환경 저탄소 제조공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 생태공장 가동으로 ESG 경영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생태공장의 자원 자립화를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영(대표이사 심영수)은 한국환경공단의 '2022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지난 1년간 조성한 스크랩 재생공장이 등록 승인을 받아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진영은 총사업비 16억3000만 원(정부지원금 60%)을 들여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순환을 목표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원료로 재생처리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친환경 데코시트(DECO SHEET) 제조사업장의 자원 재사용, 원가 절감,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저탄소 제조 공정 인프라를 갖춘 생태공장의 자원 자립화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선정과 함께 오염물질 최소화,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 자원 효율화 등을 종합적으로 꾀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설비 개선 등 전 과정을 지원 받았다"며 "대기오염물질 제거 및 정화, 재활용 및 재사용 방안 확충을 지속해 지구온난화 예방과 탄소 저감 정책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영은 974Kw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과 전기사업법에 의한 인허가를 취득, 인천시 서구 오류동 본사와 금곡동 사업장 공장동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3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엔 코스닥 상장 및 일반공모 청약에서 3조8582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2023 K-ESG 공헌 대상',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등을 연거푸 수상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