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은지, 2년간 활동
'최장수 치어리더' 배수현도
▲ 29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3년 인천광역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개그우먼 이은지가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 평소 애정이 많았는데 홍보대사를 하게 돼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고향 인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개그우먼 이은지(31)가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개그우먼 이은지는 부캐 '길은지'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각종 방송과 유튜브를 섭렵하며 MZ세대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개그우먼이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출신인 이은지는 자신을 '맥아더의 딸'로 표현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고향 인천에 대한 애정이 높았는데 이렇게 홍보대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코미디언 중 인천 출신이 많은 만큼 경쟁률이 높은 자리인데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님을 만나 처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너무 좋았고, 앞으로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할텐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은지는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과 SLL에서 제작하는 '헌팅걸' 등을 맡으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인천 출신 배수현 치어리더와 이정현 배우도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장수 치어리더로 불리는 배수현은 경력 21년 차로 현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대한민국 1세대 치어리더이다.

배씨는 “고향 인천의 홍보대사 돼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 이 기회를 통해 고향 인천에 대해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홍보대사는 2년의 임기 동안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 시정을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올 상반기 야구선수 김광현, 배우 권혁수, 개그맨 김원훈, 가수 김수찬, 가수 김미소, 시민홍보대사 이문형 등 6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얼굴로서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