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지분참여10%, 임대료 50% 시작으로 6년차부터 100% 전망

▲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위치도/이미지제공=인천항만공사

 

임대료를 360억원대로 낮춘 인천신항 1-2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이 30일부터 재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30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2차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임대기간 확대 ▲기준 임대료 인하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 확대 등을 통해 운영사 부담을 크게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관심을 받았던 임대료의 경우 기존 420억원에서 360억원대로 대폭 낮추고 IPA 지분참여도 10%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임대기간은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하고 초기 부두운영에 따른 부담해소를 위한 임대료 인하 기간도 늘렸다. 기존에는 연간 임대료의 경우 1차년도 60%, 2차년도 80%, 3차년도 100% 적용을 내걸었지만 2차 공고에는 1차년도 50%를 시작으로 10%씩 단계적으로 올려 6년차부터 100% 적용하는 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이번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운영사는 건축공사, 자동화장비 도입 등 운영준비를 완료한 후 2027년에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정식 개장하게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30일 오전 10시부터 IPA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정보-항만 입찰정보 안내) 또는 온비드(www.onbid.c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