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3040명 몰려 축제 활성화
소비 증진·호감도 조성 두토끼
만족도 70%·“다음에 참여” 85%
▲ 지난 12일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리얼트레저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제공=경기도

지난 12일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옛청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가상 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로 축제 당일 전체 3040명이 참여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축제 직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255명 중 70%(876명)가 축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85%(1072명)는 다음 행사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변해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698명)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옛 청사를 처음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 중 78%(546명)가 축제를 통해 옛 청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해 옛 청사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 상승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당일 배부한 상인회 5000원 상품권은 600장 중 501매가 사용돼 축제 개최가 직접적인 소비 증진으로 이어졌으며 인근 상인들도 이번 축제에 대한 만족감과 내년 행사에 기대를 표했다.

김하나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도청 옛 청사에 대한 호감도 조성과 인근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설문조사 결과와 인근 상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에는 경기도의 상징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