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 1‧2층 민간사업자로 LG헬로비전이 확정되며, 디지털 미디어아트 관람시설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이 상상플랫폼 1‧2층 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헬로비전은 계약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 상상플랫폼 1‧2층 약 70%에 달하는 공간을 맡아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운영하게 됐다.

상상플랫폼 1‧2층은 전용면적 5539.92㎡, 공용면적 4220.43㎡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 및 집회시설과 제1‧2종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다.

이들은 해당 공간을 첨단기술 활용 상호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미디어아트(실감형콘텐츠) 관람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상상플랫폼 미디어아트시설은 인천의 개항 역사 등 지역의 특수성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전망이다.

또한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K-POP 아티스트와 협업 전시 등 멀티미디어 활용 전시 및 스튜디오도 계획 중이다.

상상플랫폼은 내년 6월 정식 개관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세부적인 콘텐츠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상상플랫폼이 인천 원도심을 대표할 주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달 초 카페, 식당,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상상플랫폼 3‧4층의 공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월미하이랜드를 선정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