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시스템 및 약자 배려 건축 적용

철저한 고증 통해 첫 개관 당시 재현
▲ (사진왼쪽부터)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 군수,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 (사진왼쪽부터)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 군수,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상징인 호텔티롤이 2년9개월 만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오전 11시 열린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개관식에는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과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 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범 회장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 덕유산의 모습처럼 고객을 사랑으로 모시는 호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성수 대표이사는 “재개한 호텔티롤과 곧 개장할 스키장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야경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야경

호텔티롤은 지난 2021년 2월20일 밤, 지붕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화재로 일부 객실과 식음업장 등이 피해를 입고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후 33개월이라는 긴 휴장기간동안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져 재개관하게 됐다.

새로 적용된 건축 및 소방법 등 현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각장애인 보행로와 로비 입구 계단 턱을 낮춰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약자를 위한 배려에도 힘썼다. 또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한 외관 복원으로 1997년 첫 개관 당시 모습을 재현했다.

한편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가족호텔 객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