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경기북부본부 부국장.<br>
▲ 김태훈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 동두천시의 종합지수 등급은 D등급으로 전국 최하위다. 동두천시의 문화 콘텐츠는 반복적이고 경쟁력이 부족하다. 평가조차 없이 반복되는 단체 수혜성 행사와 맥락 없이 산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는 저조한 시민 참여율로 이어져 시민들의 문화 욕구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은 높아진 시민문화 눈높이에 맞춰 청년문화, 지역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도시 문화정책 철학 구축과 시민 주도 문화행사 계획 수립, 문화예술 공급자와 문화예술교육 다양화 지원과 문화특화사업 전문화 관광과의 연계해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창출해야 한다.

관광문화 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현재와 같은 순환보직 시스템 아래에서 행정직 공무원들의 관광문화 전문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화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문화관광 정책을 이끌어갈 전문가가 필요하며, 10년 앞을 내다보는 관광문화정책을 설계해 창조문화 도시는 물론 문화특화지역으로 지정, 국가 문화정책 사업도 이끌어야 할 것이다.

문화관광 전문인력이 정부의 문예진흥기금 유치와 시 관광산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인구감소지역 관광객 유입의 경제효과 분석결과에 관광 수입의 1% 증가는 인구감소 지역 고용을 0.18% 증대시키고 생산(GRDP)을 0.13%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두천시는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관광 행정의 창의성을 높이고 급변하고 있는 문화관광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동두천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문화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을 통해 타 지역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고 브랜딩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김태훈 경기본사 사회2부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