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책 인사로 보직을 옮긴 김성용 단장. 사진제공=SSG랜더스

김강민이 한화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SSG랜더스(이하 SSG)가 김성용 단장에 대한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

SSG는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퓨처스 R&D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 해 12월 류선규 전 단장 후임으로 이 자리에 온 김성용 단장은 이로써 약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SSG는 빠른 시간안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구단은 신규 단장 선임 전까지 민경삼 대표가 이 자리를 겸임하는 형식으로 업무 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SSG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41)을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 결과적으로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그를 지명하도록 방치하는 미숙한 일처리로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