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 장소원 학생이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산자부장관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대

한국공학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생들이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기계설계공학과 장소원 씨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IT 반도체융합공학과 테크니티팀(팀장 지다는 외 3명)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인 재성장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석·박사 학생들이 기업과 프로젝트 방식으로 협업하여 산업 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대상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489개 프로젝트를 논문 게재·특허 출원·애로기술 해결 및 후속 성과 등 종합적으로 심사해 9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0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 10점이 수여됐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기계설계공학과 석사과정 장소원 씨는 ‘강건한 나노패턴 사출 금형용 인서트 제작에 의한 나노구조응용 기능성 부품생산기술’을 주제로 (주)이트렌코텍과 협업했으며, 관련한 논문과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수상한 한국공대 IT반도체융합공학과 석사과정 테크니티팀(지다은·이상훈·이지원·임준규)은 ㈜진우산업기계와 함께‘발전기 유압 구동 일체형 굴삭기용 스크랩 마그네트 무접점 디지털 드라이브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로 국내 학술대회 논문 발표 및 기술 이전 등의 실적이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장소원 씨의 지도교수인 김욱배 교수(기계설계공학부)는 “이번에 수상한 프로젝트는 공학기술을 사회문제해결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장소원 학생이 산학이 협력한 R&D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지도교수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테크니티팀을 지도한 민경택 교수(나노 반도체공학과)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적합성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대학원생들이 합리적인 제품 평가 방법을 고안하여 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과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