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꿈을 담다' 결과물
내일 부평아트센터서 무대
▲ '꿈꾸는 세상, 오즈' 뮤지컬 출연진 단체 사진.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믿음과 용기를 얻게 되며 끝내 꿈을 이룬다.

오는 25일 오후 5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꿈꾸는 세상, 오즈'는 원작 핵심 서사에 현 시대 아이들의 고민 등 이야기를 합쳐 새로운 오즈의 세계관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올해 부평구문화재단 아동청소년 공연제작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을 담다' 사업의 결과물로 지역 아동청소년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뮤지컬 예술교육을 통해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예술적 감상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3명의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낼 계획이다.

특히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예술교육감독(2명/석사과정 이수현, 이예진), 예술교육가(6명/4학년 박수정.백승윤.조현주.박소현.위승구, 3학년 이정아)로 참여해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며 함께 만들어냈다.

▲ 임일진 예술감독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 임일진 예술감독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일진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낯가리던 아이들이 같이 연습하고 이야기하면서 정말 많이 밝아졌다.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고있다”며 “결과도 좋지만, 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다. 그 의미를 더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23명의 아이들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인천대 친구들은 많은 분야가 있으니 예술을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좋겠고요. 이번 공연 많이들 오셔서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응원해주세요.”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