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동안 운영된 인천 만석 우회고가교가 철거되고 왕복 6차로 평면도로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1가~동구 만석동 구간에서 만석 우회고가교 정비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해 총사업비 493억원(국비 45억원 포함)을 투입했다.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우회고가교(길이 1.27㎞, 높이 15m)를 철거하고 왕복 6차로 평면도로(1.6㎞)로 탈바꿈시켰다.
만석 우회고가교는 그동안 항구와 공장들을 이어주는 주요 산업도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부식돼 안전을 위한 관리 비용이 증가했고 주변 지역 주민들은 분진·소음 등 피해를 호소했다.
또 고가 좌우로 도시 기능이 단절돼 원도심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우회고가교 철거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추고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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