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내·외를 연결하는 순환 도시철도가 건설될 전망이다.
 시는 10일 도시철도 건설방침을 확정하고 지난달 1억8천5백만원을 들여 교통개발연구원에 ‘고양시 도시철도 노선선정 기초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에서 시 교통현황과 도시철도건설 타당성 및 경제성, 투입 예산규모, 예산 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으며 경전철 또는 모노레일, 노면전차 중에서 어떤 형태의 도시철도가 가장 효율적인지 확정지을 계획이라는 것.
 특히 경의선,일산선 등 대중교통망과 한국국제전시장 등 대형 시설과의 연계방안 등을 감안해 노선을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8월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시철도 종류 및 노선 선정, 예산 조달방안, 사업시행방식 등을 결정, 경기도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도시철도 기본계획 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내부 교통수요와 서울 연결 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광역교통망 완성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며 “순환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일산선을 비롯해 경의선과 계획증인 수도권 순환철도망, 김포공항방면 지하철 9호선과 연결돼 광역교통망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안순혁기자> ahnsh@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