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회복∙약자 복지 강화 등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

 

▲ 평택시청 전경.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2조2420억원보다 517억원(2.3%)이 증가한 2조2937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국세와 지방세 등 세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을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는 1조9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억원(1.79%)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억원(5.5%)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8554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520억원으로 전년대비 882억원 감소된 규모며, 국‧도비 보조금은 7778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은 8811억원이며, 국‧도비 보조 사업은 1조833억원으로 평화예술의 전당 등 대규모 투자사업의 본격 추진과 사회복지 사업의 확대로 전년(9998억원) 대비 835억원(8.3%)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8107억원(41.3%) ▲환경 1762억원(9%) ▲교통 및 물류 1722억원(8.8%) ▲농림해양수산 1471억원(7.5%) ▲문화 및 관광 1116억 원(5.7%) ▲일반공공행정 945억원(4.8%) 등이다.

이밖에도 ▲국토 및 지역개발 886억원(4.5%)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13억원(2.1%) ▲보건 339억원(1.7%) ▲공공질서 및 안전 335억원(1.7%) ▲교육 267억원(1.3%) 순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일자리 사업 등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평택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