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손수 재래된장을 만들어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중구자원봉사센터

지난 17일 매서운 추위 속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위생 모자와 마스크, 분홍색 고무장갑을 낀 지역 7개동 자원봉사 상담가 30여명은 지역 내 취약가정의 건강한 식사 지원을 위해 손수 재래된장을 만들었다.

이번 활동은 중구자원봉사센터의 특색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초생활수급지원 가정은 물론,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조손가정, 홀몸 어르신 세대를 직접 방문해 수혜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정성 담아 만든 된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박금분 신포동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는 “사랑과 온정을 가득 담아 된장을 만들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자원봉사 상담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지난 17일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손수 재래된장을 만들어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2년 중구청 청사에서 개소하면서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삶을 위해 명절을 비롯한 기념일은 물론 상시로 나눔 활동을 벌이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와 돌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겨울맞이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는 시민 권리와 책임에 기반한 활동으로 건강한 시민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동력으로 자원봉사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헌신하시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사회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