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민 10명중 6명이 이상일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부분 시민들은 용인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특례시는 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수요‧정책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이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민선 8기 시정운영 평가 질문에서 시민들은 59.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23.7%로 나왔다. ‘잘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한 응답은 16.6%였다.

시민들은 전반적으로 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긍정 평가를 했다.

집행부 추진 정책사업 중 가장 잘한 일로 응답자 45.1%(복수응답)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및 반도체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꼽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발표된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은 지난 7월 정부에 의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 시장은 이곳을 중심으로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시는 시민들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민선 8기 정책을 긍정 평가하고,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용인특례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응답자 81.7%가 시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시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선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58.9%)을 꼽았다.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34.3%)과 공공복지서비스 강화(24.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은 주거 분야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 반면 교통분야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시장의 7대 시정 목표와 관련한 주요정책 중요도와 추진력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7대 시정목표에 모두에 10점 만점 8점 이상을 줬다.

시정운영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소통과 여론수렴(56%), 정책 추진의 신속성(42.8%), 정책홍보 및 각종 혜택에 대한 홍보 강화(32.7%) 등을 들었다.

이 시장은 “정책만족도에 대한 시민 평가를 잘 참고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시민을 위한 바람직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1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진행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리서치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9월25일부터 10월20일까지 18세 이상 용인특례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8%p이다. 설문은 기본사항, 생활환경 만족도, 주요 정책 중요도‧추진력 평가, 시정 운영 평가 등 5개 항목 3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용인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