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호인 최강 팀을 가리는 ‘2023 테니스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이틀간 전라북도 완주군청 테니스장 외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내년 승격을 앞둔 전국 시·도 대표 T7 28개 팀, T6 12개 팀, T5 12개 총 52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앞서 협회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생활체육 상급, 일반, 초보 수준의 T5·6·7 3단계 리그를 수준별로 운영했다.

T5리그는 KTA, KATO, KATA 전국대회 입상자, T6리그는 전년도 디비전리그 참여 결과 승격된 팀들, T7리그는 초보 수준 동호인이 대상이다.

연간 3회 풀리그로 펼쳐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팀들이 승격 플레이오프인 이번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최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됐다.

첫날 풀리그 조별예선이 열리며, 각 조 1·2위팀은 둘째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T5·6리그는 8강전, T7리그는 16강전으로 열리며 3복식 2선승제다. 모든 경기는 노-애드(No-ad) 5대 5 타이브레이크 7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400만 원이다. 우승 상금은 T5리그 500만원, T6리그 400만원, T7리그 300만원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트로피와 메달이 주어진다. 모든 참가 팀에게는 공식구 1박스와 기념 배지, 수건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앞서 올해 진행된 총 145개 수준별 정규리그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754개 팀, 57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 끝에 수준별로 챔피언십 진출 팀을 가렸다.

 

 

한편 테니스 디비전리그는 초보자부터 프로 선수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준별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통합 리그다. 입문자의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테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수준별 대회 운영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다.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은 ‘2023 테니스 디비전리그’는 ▲T1(프로) ▲T2(프로+전문) ▲T3(전문) ▲T4(생활체육 상급) ▲T5(생활체육 상급) ▲T6(생활체육 일반) ▲T7(생활체육 초보) 등 총 7단계로 나뉜다.

협회는 내년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T4리그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손영자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챔피언십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 반갑다. 협회는 앞으로도 디비전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테니스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테니스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와 시·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청이 후원한다.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는 유튜브 ‘대한테니스협회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된다. 일부 경기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 나정웅(대구시청)의 해설로 중계 방송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