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자체 행정 전산망 장애 발생/연합뉴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행정 전산망 오류로 현장 공무원과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행정안전부 행정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GPKI) 인증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경기도와 일부 시·군에서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거나 처리 지연 등 현상이 빚어졌다.

새올은 주민등록부터 복지, 세무 등 다양한 민원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

도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50분쯤까지 시스템 장애가 있었다가 현재는 복구돼 작동하고 있다. 다만 속도 지연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시·군의 경우 지자체마다 복구 여부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은 행정복지센터마다 전산망이 작동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어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산망 시스템을 관리하는 공동사업단 중 한 국가기관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전산망 오류 경위에 대해 파악 후 이날 중으로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섭·김현우·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