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처음으로 장애인 전형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실시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고용 촉진과 전문·특수분야 전문가 채용을 위해 ‘2023년 제14회 경기도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 공고(장애인 구분 모집)’를 도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번 채용은 기존 공채의 장애인 구분모집과 별도로 장애인 전형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처음 시행한다.
필수과목(국어·영어·한국사)과 선택과목 등 필기시험만으로는 강점을 드러내기 어려운 전문·특수분야의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공직문호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채용분야·직급은 ▲장애인일자리 운영요원(일반임기제 행정7급) ▲계약업무 지원요원(일반임기제 행정7급) ▲노동상담·권익구제 전문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나급) ▲언론홍보콘텐츠 기획·제작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국선대리인 지원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전문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온누리관 시설관리 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라급) 등 7개 직위다.
강현석 도 인사과장은 “장애인 공무원들이 임용 후에도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업무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위를 발굴했다”며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며, 장애인의 사회진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공직에서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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