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사격테마파크는 경기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과 도체육회관 위·수탁 관리 운영권을 GH로부터 재이관받아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 김성수(민주당·안양1) 도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성수(민주당·안양1)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파른 계단, 사격테마파크로 들어가는 입구의 판자나 철 등이 그대로 노출, 정비돼 있지 않은 입구 경사면 등 여러 위험 요인들이 있다”며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격테마파크 예매 사이트가 개인이 예매할 수 없게 돼 있고 예매절차도 복잡하다”며 “도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지역 활성화와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종상(민주당·광명3) 도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유종상(민주당·광명3) 도의원도 “사격테마파크는 훌륭한 기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9년 건립 이후 매년 땜질식 처방으로 임시변통으로만 수선해서 사용하다 보니 전국대회를 치르기에도 벅찰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했다”라며 “제대로 된 용역을 거쳐 신축에 가까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대회까지 유치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이자 도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015년에 약식으로 용역을 맡기는 했는데, 의원님 지적대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후 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