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사격테마파크는 경기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과 도체육회관 위·수탁 관리 운영권을 GH로부터 재이관받아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성수(민주당·안양1)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파른 계단, 사격테마파크로 들어가는 입구의 판자나 철 등이 그대로 노출, 정비돼 있지 않은 입구 경사면 등 여러 위험 요인들이 있다”며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격테마파크 예매 사이트가 개인이 예매할 수 없게 돼 있고 예매절차도 복잡하다”며 “도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지역 활성화와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종상(민주당·광명3) 도의원도 “사격테마파크는 훌륭한 기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9년 건립 이후 매년 땜질식 처방으로 임시변통으로만 수선해서 사용하다 보니 전국대회를 치르기에도 벅찰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했다”라며 “제대로 된 용역을 거쳐 신축에 가까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대회까지 유치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이자 도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015년에 약식으로 용역을 맡기는 했는데, 의원님 지적대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후 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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