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리시에서 현장 간담회 개최

조경태, 국가경쟁력 위해 메가시티 추진해야

백경현, 특별법 발의로 구리시 편입 추진을
▲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가 15일 구리시청에서 개최한 구리시 현장 간담회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위원장 조경태)는 15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경태 위원장과 나태근 구리 당협위원장 등 특위 위원과 백경현 구리시장 탄성은 구리문화원장 등 구리지역 단체대표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리는 서울의 위성도시다. 위성도시는 서울에 편입시켜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와 비교해 면적이 턱없이 작다.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메가시티 말고는 정책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본인이 메가시티를 만들려고 했는데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 서울편입이 김포시보다 더 뜨거운 정치이슈로 부각됐다. 구리시는 현재의 상태론 자족도시가 어렵다. 당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서 편입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분도로 인해 남북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 도시 간 연대와 통합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당 정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발 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매우 힘들다", "구리시 교통문제 해결 등 서울 편입에 기대가 크다"는 의견을 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총선 이후에도 논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도 "구리시의 교통문제 등 여러 문제도 서울시 편입이 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특위는 구리시가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편입을 위한 특별법 발의에 당초 김포시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구리시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