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원센터 10월말 기준 실적
처리 기간 20% 단축 신속행정
“품질 향상·부실 방지·편의증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공공건설사업의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설치한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올해 215건의 사업계획을 사전검토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1월 경기도 공공건설서비스 지원 조례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사비 1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대상부지 적정성, 주변과 연계성,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검토하고 총괄 관리 및 지원하는 곳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위·수탁을 통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그동안 국가 공공건축지원센터에서 수행하던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른 설계비 1억원(공사비 약 25억원) 이상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업무를 2022년 7월 이관받았다.

경기도 공공건설서비스 지원 조례와 대상을 구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공사, 소방서 승강기 설치 공사 등 사업계획의 사전검토 및 자문을 올해 10월 말 기준 215건 수행했다.

10월 말 기준이지만 지난해 말 159건 기준 대비 1.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전검토 법정처리기간도 약 20%(30일에서 24일) 단축해 신속 행정에 기여했다.

앞서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지난 10월20일 경기도 관계자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경기도 공공건설.건축 관계자 교육'을 개최했다. 해당 교육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공공건설·건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10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이 나왔다. 만족 이유로는 '공공건축 관련 지식이 향상됐다', '실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을 지목했다.

김기범 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도내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공공건설 건축 사업계획이 적절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합리적인 예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부실공사 방지 및 품질확보를 통해 경기도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공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