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립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남북 주민의 정서지원 사업으로 ‘너와 나는 붕어빵 Season 3’ 가족 나들이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광명시의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나들이는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지역 주민 6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가평의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과 가족 포토 미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즐겼다.

10년 전 함경북도에서 광명시로 이사 온 한 주민은 “동네 이웃들과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아이와 이웃 자녀들이 함께 사과를 따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앞으로도 하안 복지관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모든 지역주민이 사회적 가족으로 연결돼 공존복지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