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입학 자녀 둔 다문화 학부모 80여명 참석

 

▲ 시흥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관내 초중등 입학 자녀를 둔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교육청

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관내 예비 초·중등 자녀를 둔 다문화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학설명회는 외국인 밀집학교에서 근무 중인 현장 교사들을 강사로 투입해 ▲공교육 진입 절차부터 ▲학교생활 ▲학부모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초입 2개 반과 중입 1개 반을 운영했다.

이날 강의는 한국어 소통능력이 부족한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통·번역 서비스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시흥 가족센터에서 중국어 및 베트남어 통역사 3명을 초대해 동시통역을 진행했다.

교육지원청은 이어 언어와 문화에 따라 소외당하지 않고 누구나 잘 준비된 상태에서 학교에 진입해 시흥의 건강한 교육공동체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급별 상세한 안내 ▲취학절차 ▲교육과정 ▲지역 유관기관 등이 안내된 학교생활 첫걸음 책자를 제작해 학부모들에게 배부했다.

이상기 교육장은 “시흥은 다문화 학생이 경기도에서 두 번째 많은 도시로 어떤 학생이든 언어와 문화에 상관없이 우리 시흥교육공동체 일원으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역과 협력하여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