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현대건설과 대결에서 맹활약한 김연경. 사진제공=KOVO

 

인천의 배구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5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15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안방에서 만난다.

5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2위 도약을 노리는 삼성화재, 양 팀은 현재 나란히 5승2패를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승점 16으로 2위, 삼성화재는 승점 14로 3위에 올라있다.

이전 대결에서 KB손해보험,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을 차례대로 꺾고 4연승을 질주 중인 대한항공은 1라운드 2대 3 패배를 당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여전히 정지석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정한용이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한공은 공격종합과 블로킹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중으로, 5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현재 세트 1위, 공격종합 2위에 올라있다.

흥국생명도 17일 오후 7시 안방인 삼산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만나 5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이전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대 2로 꺾고 7승1패(승점 20) 기록,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전에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0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당시 현대건설과 세트 스코어 1대 2로 뒤지고 있었고, 4세트에도 18대 18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고 승수를 쌓았다.

이에 김연경은 “팀들 실력이 비슷해졌다. 어느 팀을 만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모든 팀을 만났을 때 업앤다운이 있다. 기복이 없는 팀이 승리한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유일하게 패했던 GS칼텍스는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경기를 내주며 5승2패(승점 14)로 흥국생명에 이어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