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KBL로 복귀하는 치나누 오누아쿠. 사진제공=고양 소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결국 교체 카드를 뽑아 들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단장 이기완)는 외국인 선수 1옵션 재로드 존스(33)를 내보내고, 대체 선수로 2019-2020시즌 KBL에서 활약했던 수비형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27)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3년 만에 KBL에 복귀해 소노 유니폼을 입게 된 오누아쿠는 미국 루이빌대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을 받아 활약했다.

이후 오누아쿠는 ‘강백호 자유투(언더슛)’로 화제를 모으며 원주 DB 소속으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 1.5블록 등을 기록했다.

또 운동능력과 신체조건(206cm, 115kg)을 무기로 스크리너로서의 역할과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소노 관계자는 “리바운드에서 현재 어려움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확실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활발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골 밑을 장악하면 상대적으로 외곽에서도 많은 찬스를 얻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 비자 발급과 선수 등록이 완료되면 오는 17일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부터 오누아쿠를 엔트리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소노는 창단 첫 시즌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쳤고, 17일 부산에서 KCC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