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취골을 터트린 김독혁(7번)이 인천 서포터즈에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인천이 ‘반드시’ 넘어야 할 전북과 아쉽게 비기면서 ACLE-ACL2 티켓 전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15분 인천 김도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22분 상대 박재용에게 헤더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로써 전북(승점 54)과 인천(승점 53)은 승점 1을 추가하며 그대로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3위 광주FC(승점 58)와 4위 전북을 추격해야 하는 갈 길 바쁜 인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인천은 23일 울산, 내달 대구와 파이널라운드 마지막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ACLE-ACL2 진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K리그1·FA컵 우승팀이 2024-2025 ACLE에 나가고, K리그 2위가 ACLE플레이오프, 3위가 ACL2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FA컵 우승팀이 포항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4위팀이 ACL2에 나갈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수원삼성은 카즈키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고도,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3대 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꼴찌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