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말펜사공항서 공동설명회
▲ 인천공항공사가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개최한 '이탈리아 신규 항공화물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회'.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이탈리아 신규 항공화물 유치를 통한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9일(현지시각)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이탈리아 항공화물 유치 공동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설명회는 유럽 항공화물 시장 공략을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룩셈부르크 카고룩스항공이 공동 기획했다. 현재 카고룩스항공은 인천공항↔밀라노 화물노선에 주3회 운항을 비롯해 전 세계 9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 마케팅은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 일환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과 물류기업,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등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현지 마케팅에서 카고룩스항공은 인천공항↔밀라노 화물노선 이용에 따른 인천공항공사 지원(혜택) 현황을 강조하고, 2년 연속(2021~2022년) 국제화물 세계 2위를 기록한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과 공동물류센터 추진 등 향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말펜사공항 관계자는 “카고룩스항공의 인천공항↔밀라노 화물노선이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의 유럽연합(EU) 비중은 18.7%인 44만t으로 미주 57만t(24.5%)에 이어 2위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간 교역규모가 2위(2022년 기준)에 해당하는 만큼 향후 EU의 신규 물동량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항공화물이 전년대비 감소 추세이나 지역별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수요를 확대 유치해 '항공화물 세계 2위' 기록을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22년 295만t을 기록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집계한 항공화물 실적에서 2년 연속(2021~2022년)으로 세계 2위에 올라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