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락빠바토르 무료 수술
염종현 의장 “건강하게 잘 자라길”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이 락빠바토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종현(민주당·수원7) 보건복지위원장이 몽골 의료봉사 활동 당시 진료한 락빠바토르(Baasabdori Lkhagvabaatar·5세)와 무료 수술을 해준 경기도의사회를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9일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접견식에는 김재훈(국민의힘·안양4) 보건복지부위원장, 하성룡 도의사회 대외협력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락빠바토르 가족 3명도 함께 했다.

염 의장은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하고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며 “이번 몽골 환우 초청 무료 수술은 한국과 몽골의 지방의료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성룡 대외협력이사는 “몽골 봉사활동 당시 진료한 락빠바토르는 생후 10개월 때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어 손가락이 붙은 상태였다”며 “성빈센트병원에서 무료 수술한 결과 붙었던 손가락을 떼어내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종현 위원장은 “도의 수준 높은 의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몽골의 지방외교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는데 실천해 감사하다”며 “보건복지위원회는 케냐 방문 이후 개도국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재훈 부위원장은 “몽골은 지난 7월 경기도의회와 교류 10주년 MOU 갱신을 위해 몽골 다르올항을 방문한 인연이 있는 국가다”며 “향후 해외의료봉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사회 등 5개 의약단체 69명은 올해 7월23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환우 2895명을 진료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