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스마트 패스' 높은 평가
▲ 2023 퓨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 아시아 엑스포(FTE Asia Expo)에 참석한 인천공항공사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사진 가운데)이 '아태지역 우수 공항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2023 퓨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 아시아 엑스포(FTE Asia Expo)에 참석한 인천공항공사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사진 가운데)이 '아태지역 우수 공항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에서 열린 '2023 퓨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 아시아 엑스포(FTE Asia Expo)'에서 인천공항이 '아태지역 우수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들이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고도 출국장으로 빠르게 들어 갈 수 있는 생체정보(안면인식)를 이용한 스마트 패스를 인천공항에 도입해 고객경험을 향상시킨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데이터에 기반한 공항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혁신성과 역시 인정을 받았다. 안면인식 기술로 출국 절차가 가능한 '생체인식 스마트패스', 'RFID 수하물 위치추적 서비스' 등도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성과로 꼽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전 세계 공항에서 유일하게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여객서비스 품질·혁신을 평가하는 고객경험인증제(CEA)에서 최고 단계인 '5성급 공항' 반열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재인증을 받아 글로벌 공항산업의 서비스 패러다임 선도 공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공항은 ACI가 전 세계 공항의 지속가능한 방역수준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 도입한 '공중보건안전인증(PHSR)'까지 신규 획득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에 아·태지역 최초로 AC의 '공항방역인증(AHA)'을 획득, 3년 연속 재인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방역을 입증해 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서비스와 공항운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메타버스,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천공항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고객경험 선도 공항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서비스 확대 등 여객의 관점에서 다른 공항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FTE 아시아 엑스포 행사를 주최한 '퓨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FTE)'는 2006년에 설립된 항공·공항산업 분야의 전문 매체로 해마다 세계 항공산업 전문가 4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연 4회 개최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