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대 팔린 美 장미쉘바스키아 작품 16점
예술·상업성 결합 '키스 앨런 해링'의 수작 6점

모딜리아니 '여인' 레플리카…자코메티 스케치
이사장 “거장 작품 눈앞에 펼쳐지는 경험할 것”
▲ 알베르토 자코메티 작품.
▲ 알베르토 자코메티 작품.

1점에 1000억원이 넘고 감상기회도 흔치 않은 20세기 유명 미술작품이 올해 인천아시아아트쇼에 대거 몰려온다.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는 제3회 인천아시아아트쇼2023에 장미쉘바스키아, 키스힐링, 모딜리아니 작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1953년과 1957년도 스케치 2개 작품도 유치에 성공했다.

▲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
▲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

우선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미국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1982년 작 회화 '무제'가 치열한 경쟁 끝에 1억1050만 달러(1248억 원)에 2015년 낙찰되기도 한 만큼 화제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인 만큼 더는 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 키스해링 작품.
▲ 키스해링 작품.

이와 함께 거리와 지하철을 무대로 예술과 상업의 결합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해 유명해진 키스 앨런 해링의 수작 6점도 만날 20세기 스위스 출신 조각가로 당시 초현실주의 운동과 다른 예술 운동에 참여하며 독특한 작품을 창작한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가 중 한 명이다. 인간 본성과 우주적 주제를 다룬 그의 작품들도 인천아시아아트쇼에 오면 관람할 수 있다.

▲ 모딜리아니 작품.
▲ 모딜리아니 작품.

가늘고 긴 목과 묘한 얼굴 특징으로 주로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의 나체를 그린 아메데오 클레멘테 모딜리아니 '여인' 레플리카와 '잔느 에뷔테른의 초상' 1917년작 스케치 1점 등 총 3점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다.

정광훈 사단법인인천아시아아트쇼 이사장은 “우리가 사랑하지만 실제 접하기는 어려운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은 11월23일∼26일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국내외 미술작품 약 5000점이 걸릴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