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호, '생명나무', 130.3×89.4㎝, Acrylic on canvas, 2023 /이미지제공=자연당 갤러리

'꽃' 이미지를 통해 희망을 소환하는 서양화를 만날 수 있는 회화전이 마련된다.

'이연호 초대개인전'이 7~14일 여드레 동안 인천시 중구 운북동 자연당 갤러리(대표 김연옥)에서 펼쳐진다.

이 작가는 꽃과 바닷속 풍경을 소재로 꿈과 희망의 이미지를 전하는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무의식 속에 내재된 이상향을 만개한 꽃으로, 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희망 또는 절대자를 향해 달려나가는 군상들의 열망을 바다속 풍경으로 각각 표현한다.

사실적 배경은 절제하고 매개체를 통해 영혼의 고귀함과 숭고함을 승화시키는 데 오로지 집중한다.

이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밝고 경쾌한 색감이 주조를 이룬다.

캔버스를 채운 푸른색 톤의 바닷속은 맑은 하늘을 연상시킨다.

이번 초대전엔 이 작가의 최근작 23점이 선보인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충만한 행복감을 관람자와 함께 느끼고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한국미협, 인천미협, 인천중구미협, 녹미전, 국제예술교류협회, 이형회, 인천가톨릭미협, 인예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2차례 개인전과 19차례 부스·아트페어전, 250여 차례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약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 평화예술제 서양화부문 특별상, 현대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프랑스 아르쓰 공모전 입상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