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라이징 스타 선수상을 받은 김은지. 사진제공=대한하키협회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의 김은지(평택시청)가 2023 여자 아시아챔피언스트로피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 선수상을 받았다.

김은지가 속한 한국은 5일 인도 란치의 마랑곰케 자이팔 싱 아스트로터프 하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여자 아시아챔피언스트로피 3-4위전에서 중국에 1대 2로 패해 대회를 4위로 마무리 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아시안게임 결승전 리벤지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은 3-4위전에서 중국을 다시 만났지만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상대 첸이에게 1쿼터 3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3쿼터 안수진(한국체대)이 페널티 코너 골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 상대 루오 티안티안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중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조별예선 1차전과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가하던 중국을 상대로 페널티 코너를 7개를 얻어냈지만, 겨우 1개를 성공시키면서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은지가 라이징 스타 선수상을 받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인도가 일본을 4대 0으로 꺾으면서 남녀 동반 아시안 챔피언스트로피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지난해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받은 인도의 티티 살리마가 수상했다.

이제 여자 하키대표팀은 1월에 열릴 올림픽 쿼터대회를 준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