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214150)는 미용목적을 위한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클래시스, 클루덤(미용기기 소모품), 스케덤(개인용 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클래시스 사업이 매출액의 47.5%, 소모품이 47.7%를 차지하며, 미용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하며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는 고주파(RF), 초음파(HIFU)통해 비침습적으로 피부를 자극하여 개선하는 대표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 최근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 남성 수요 확대 등 거시적 요소가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담보하며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년 동안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3분기 매출액 459억원과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32.6% 증가하여 모든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상반기 '슈링크 유니버스' 출시와 '볼뉴머' 제품을 출시하며 전체 매출 기여도를 키우고 있다. '슈링크 유니버스'는 인허가를 획득한 러시아를 시작으로 호주, 대만, 멕시코에 추가 진출을 앞둔 상황이다. '볼뉴머' 역시 홍콩 판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에 인허가 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따라서 내년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클래시스는 장비 판매 외에도 소모품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제품 출시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모품 매출은 지속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익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장비 대비 낮은 원가율(GPM 70~90%)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사는 이번 9월 이루다의 인수합병을 통해 의료기기 풀라인업을 확보했고, 이루다의 유통망을 활용해 수출지역을 다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모품 매출 비중(39%)와 매출원가율(24%)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수익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수출 지역 다각화에 따라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송원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전송원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jeonsw0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