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의 날(11월9일)을 맞아 개최한 기념식과 예술제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경기소방은 지난 1일 오후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도의원,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등과 경기도 소방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올해 헌신적으로 인명 또는 재산피해를 경감하거나 경기소방을 널리 알린 자에게 시상하는 2023년 경기소방을 빛낸 10인(단체)을 시상, 소방 발전 유공자 7명에게 도의회 의장 표창장도 수여했다.

특별상은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싸이클 종목에서 3관왕을 달성한 남양주소방서 윤중헌 소방사가 받았다.

이어 성우 안지환 씨가 소개하는 2023년도 10대 주요업무 성과 영상을 시청했고, 올해 초 발대한 경기소방 의장대가 무대에 올라 의식 시범과 퍼포먼스 등 축하공연을 펼쳤다.

2부에 열린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는 소방기관별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 동호회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출연했다. 이들은 합창과 밴드, 댄스, 인형극,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합창을 한 부천소방서 ‘119캐럿’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6월 열린 ‘제24회 경기도 어린이 119동요대회’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받은 송탄 솔가람 유치원, 안산 자이언 국제 상호다문화 대안학교 어린이들의 공연과 경기소방 홍보대사인 가수 완이화 양의 무대가 진행됐다.

2부 행사 시작 전 부대행사로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경기소방은 올해 목표액 2억3000만원 중 2억1000만원을 모금해 목표 대비 달성률 95%를 기록했다. 이날 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해까지 5억원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확대 전개한다.

김동연 지사는 중국 방문 중 현지에서 보낸 축하 영상에서 “소방의 사기는 곧 도민의 안전으로, 소방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경기소방은 “소방가족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뽐내며 화합할 수 있는 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발전시켜 나갈가겠다”고 밝혔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