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갤러리…원유성 작가 개인전 병행
▲ 원유성 '바람의 노래'.

인천 미추홀구 혜원갤러리에서 다섯 명의 인천 작가들의 합동 전시회와 원유성 작가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이 네 번째인 합동 전시 '울림'은 현재의 위치에서 각각의 모습을 찾아가는 인천 화가들의 개성작들로 꾸며진다.

우주를 꿈꾸며 생성과 소멸을 작품으로 담아내는 김경애 작가를 비롯해 우물을 시작으로 생명과 만남을 찾아가는 신미정,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풀잎을 소재로 스치는 바람과 일렁임으로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울림을 보여주는 원유성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멈춰진 순간 겨울나무를 표현해 온 장종균 작가, 점·선·면으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정은희 작가도 걸작들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원유성 작가는 개인전도 함께 연다. '바람부는 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원 작가는 “문명의 발전으로 현대인들은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나 반면 지구의 환경은 피폐하게 되어 가고 있다”며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귀중함을 생각하며 작업 했다”고 설명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