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섬 가을 꽃축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마켓섬)에서 관광객이 특산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가평군

최근 3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 가평 자라섬 가을 꽃축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마켓섬)에서 6억8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4억3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 축제에서도 농·특산물 4억여원을 판매하는 등 봄·가을 축제 기간 50여 농가가 10억여 원을 넘는 기록적인 매출을 이루기도 했다.

자라섬 마켓섬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풍성해진 먹거리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생기 넘치고 활기찬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농가들은 가평의 대표 농·특산물인 잣과 잣으로 만든 초콜릿을 비롯해 포도, 사과 등 안전하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가평사랑상품권 가격에 맞춘 상품 개발 등 다양성을 통해 구매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군도 마켓섬 참여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친환경 쌀·잣 두부 과자·잣엿 등의 증정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관내의 우수 농·특산물을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자라섬 마켓섬은 급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마켓섬이 가평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을 더욱 많은 곳에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