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 협력사 대표들을 초빙해 'AI(인공지능) 세미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협력사 대상으로 주제별로 세미나를 열어왔지만 AI를 주제로 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58개사의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신설됐다.

이날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AI, 과연 필요한 것인가?'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AI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키나 세제 윤성호 대표가 'AI 혁명,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에 AI가 적용되는 사례와 정보유출 등 역기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반도체 테크, 지속가능 경영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각각 연 2회 운영해왔다. 반도체 테크 세미나는 반도체 기술 동향을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22년부터 진행된 지속 가능 경영 세미나는 SEG 최신 추세와 방향을 교류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현장에 참석한 심텍 김영구 대표는 “심텍은 물론 여러 회사가 AI를 반도체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통찰력을 얻고 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